지아이이노베이션, 대사면역항암제 GI-108 국가 과제 선정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0-19 09:28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개발 프로젝트가 2022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비임상 개발 과제의 경우 독성 비임상연구 및 임상시료생산을 지원함으로써 가속화된 임상단계 승인을 목적으로 하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GI-108의 비임상 연구 및 임상 1상 승인’을 위한 연구비용을 지원받는다.

GI-108은 세포막효소인 ‘CD73’을 억제시키는 항체와 IL-2 변이체가 연결된 혁신신약(first-in-class) 이중융합 항체단백질이다. T 세포 및 NK 세포의 증식과 면역활성만 증가시키는 IL-2 단일제재 경쟁약물보다 ▲CD73 고발현 암종 표적화 ▲종양내 아데노신의 면역억제기능 회복 및 화학항암제 저항성 극복 ▲ 종양내로 한정된 IL-2 작용에 따른 항암효과 향상 및 전신부작용 최소화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국환 연구책임자(디스커버리부문장 상무)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GI-108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해당 과제를 기반으로 GI-108의 2024년 임상 IND 승인 목표와 함께 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 (라이선싱 아웃)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이정윤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연구팀은 실제 난소암 환자의 임상 검체를 이용한 중개연구를 수행해 GI-108의 효능을 검증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GI-108을 신속하게 임상에 도입될 근거가 마련돼 고통받는 난치성 암환자의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면역항암제 GI-101의 글로벌 임상 1/2상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국내 임상 1상이 순항 중인 가운데, 신규면역항암제와 섬유화질환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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