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싱크탱크 캐럿글로벌이 주최한 `제17회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23`이 지난 1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HRD 전문가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에도 캐럿글로벌의 HRD컨퍼런스에는 IT, 건설, 금융, 에너지, F&B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 핵심 인사담당자들과 교수진, 연구원들이 모여 한 해의 HRD 이슈를 진단하고 2023년 주요 어젠다와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 주최자인 캐럿글로벌 노상충 대표는 "고민 끝에 3년 만의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결정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HRDer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셨다. 그 이유는 지난 3년간 HRDer들에게 주어진 숙제가 그만큼 무겁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복잡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문제들은 푸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오늘 이 컨퍼런스가 Community & Connection 을 통해 지혜를 찾는 장이 되길 바란다" 며 환영사를 전했다. 축사는 철학재단 타우마제인의 이한구 이사장이 맡았다.
`포스트 엔데믹 시대, 직원 경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가 `포스트 엔데믹 시대, 직원 경험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전략`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직원 경험의 가장 핵심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자신이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나르시시즘 회복에 있다", "직원들이 비범한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성공의 경험들을 인정해 주고 사랑해 줘야 한다."라며 `Engagement, Enablement, Empathy` 3가지 키워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 차경진 교수가 `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 세대의 구성원 경험을 디자인하라` 주제로 스페셜 스피치를 진행했다. 차 교수는 "그동안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할지에 집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업 담당자분들이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고객 경험보다도 좋은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구성원 경험이다`라고 말씀하신다"라며 "끌림이 있는 구성원 경험을 주려면 기술 중심이 아닌 의미 중심의 경험디자인이 중요하다. How가 아닌 Why에서 시작해야 한다"라며 의미디자인의 중요성과 함께 경험의 정의, 경험 디자인의 구체적인 사례 등을 공유하며 구성원 경험 디자인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HRD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주재원 역량 정의 및 육성 전략`과 KT&G의 `자기인식 중심의 KT&G 리더십 교육`이 소개되었으며, 사례 발표 후에는 발표자들과 현장 참석자들이 콜로키움 시간을 가지며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게 되는 고충들과 현실적인 솔루션들에 대해 공유하며 HRDer들간의 깊은 공감의 시간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는 매해 캐럿글로벌에서 발표해 오고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 실태조사 결과 보고`의 자리로, 올해 캐럿글로벌에서 뽑은 2023년 HR의 핵심 과제 4가지는 `하이브리드 워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직원경험`, `새로운 리더십` 이었다.
캐럿글로벌에서는 고객사의 글로벌 인재 육성 강화를 위한 솔루션으로 자사 맞춤 콘텐츠는 물론 세계 최고 리더십 전문 교육기관 CCL의 리더십 프로그램, 실리콘밸리 혁신 인사이트 경험 프로그램, LAB 4DX 솔루션 등을 제언하며 2023년에도 HRDer들의 최고의 글로벌 역량강화 파트너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트 엔데믹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제17회 글로벌 역량강화 HRD Conference 2023> 강연 영상은 추후 캐럿글로벌 유튜브 채널 `캐럿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