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뉴로메카가 20일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연 600대의 생산 능력을 2025년 이후 최대 연 18,000대 규모까지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국내 대표 협동로봇 기업으로 2020년 로봇분야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인 가트너에서 협동로봇 시장을 혁신한 성과를 인정하여 스마트로보틱스 분야의 테크이노베이터로 선정됐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이동로봇, 산업용로봇, 델타로봇을 개발했다. 충돌을 감지해야 멈추던 방식에서 비전센서를 활용하여 충돌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회피하고, 직접 힘을 직접 써서 경로를 기입하는 직접교시 방식에서 원격으로 작업자의 힘과 운동을 교시하는 기술교시 방식으로 진화한 협동로봇 기술도 개발했다.
로봇 제품뿐 아니라 자체 기술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하고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뉴로메카 협동로봇은 국내 100여 곳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 생산라인에 도입되어 있으며, 치킨, 피자, 휴게소 등의 F&B 조리 자동화 분야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 치킨과 협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타 치킨 브랜드와도 추진 중이다. 피자 브랜드 고피자와 각 휴게소들에도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시료 분석 및 합성 분야의 랩오토메이션 분야에도 제품을 출시했다.
앞으로 솔루션의 원활한 도입과 운용을 위한 가상공정서비스, 자동화구독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원격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자동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매년 약 60%씩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성과로 업계 최다인 30건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프로그래밍되고, 인공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 없이 충돌을 감지하고, 딥러닝 비전센서를 통합하여 스스로 교시가 가능한 협동로봇 `인디`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러한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협동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와 자동화 솔루션까지 전 주기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국내 대기업 랩오토메이션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F&B 및 랩오토메이션 분야에는 로봇이 포함된 자동화 솔루션을 소프트웨어까지 같이 통합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더 높다"고 강조하며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템플릿 솔루션의 개발이 완료되어 향후 더 다양한 분야의 진출이 가능다고 전했다.
또한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이 모터와 감속기기 때문에 뉴로메카는 자체 개발을 통해 2024년까지 현재 부품가의 36%를, 2025년까지 54%를 절감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다양한 라인업은 물론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로봇제어기,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개발하여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현재 건설 중인 포항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기존 연 600대에서 2023년 연 6,000대, 3단계가 완료되는 2025년 이후 최대 연 18,000대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격은 1만 4,000원~1만 6,9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20일과 21일, 청약은 26일과 27일에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210억원~254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380억원~1,666억원이다. 주관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며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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