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주거지 일대가 지역 내에서 각광받고 있다. 잇따라 선보이는 신축 단지들로 인구유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각종 생활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돼 우수한 주거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를 꼽을 수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평당(3.3㎡당) 가격은 지난 3년 간(`19년 9월~`22년 9월) 약 48.89% 오르며 동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 45.49%를 웃돌았다. 동시에 서울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31.55%), 서초구(38.82%)보다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량리 일대는 역세권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약 3,2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지금까지 이 일대에서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31.08대 1),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6.53) 등이 우수한 성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원도심과 신흥주거타운을 둘러싼 주거환경의 차이가 지역 가치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도심의 경우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고 인근 주거 인프라가 비교적 낙후된 반면, 신흥주거타운은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음성군 최대 규모인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서 다양한 기업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음성군에는 약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으로 상주인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인 3.3㎡당 995만원에 공급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트램 등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 호재, 동탄테크노밸리 등 다수의 일자리가 있어 수도권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DL이앤씨는 10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 854세대, 2차 423세대를 포함하여 총 2,000여 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디오션시티는 현재 5개 블록, 총 4,42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디오션시티 상권 또한 구성되어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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