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스타트업 이타서울(대표 한유사랑)이 지난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22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폐기물 저감 및 환경보전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미국 민간환경단체인 ‘오션 컨저번시(Ocean Conservancy)’가 해양환경운동의 일환으로 1986년 텍사스주의 연안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데서 유래됐다. 이후 유엔환경계획(UNEP)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하면서 국제행사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100여 개국, 50만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민간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2001년부터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오다 2014년부터 정부 주도 행사로 정례화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세계 해양폐기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7IMDC)’도 함께 개최됐다.
이타서울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반려해변 관리, 운영 협력사업’의 2022년도 수도권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기관으로 총 10개 반려해변 입양 기관과 함께 주요 해변에서 정화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 소싱 환경정화 오픈 플랫폼 `데이터플로깅`을 통해 지난 2년간 국내 하천 및 연안으로 유입되는 64만 개의 담배꽁초(198,400,000mg)를 포함한 총 152 만개의 성상별(유형별) 환경 데이터 및 쓰레기 수거를 연결하여 20톤에 달하는 CO2 온실가스 감축이란 공동 성과를 견인했다.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1만여 명의 국민과 46개 기업 대상 4만 회차의 환경기록과 성과측정 및 지속가능보고 투명성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타서울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해양모니터링 데이터 기반의 `Adopt A Korea Beach 어플리케이션` 개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데이터 협력 △청년주도 해양쓰레기 저감 및 탄소 중립활동 추진성과 등이 있다.
이타서울의 수상자로 나선 한유사랑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부터 비영리 단체이자 기부 공동체인 이타서울을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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