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中 전당대회 폐막…공동부유·안보 강조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24 08:27   수정 2022-10-24 08:27

    中 전당대회 폐막…공동부유·안보 강조
    中 전당대회 폐막…경제인사 전면 교체 예고
    “中, 쌍순환·질적성장 통해 안보?공동부유 강조”
    “中 경제 인사 경력, 주목해야”
    중국 최대 정치 행사죠.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22일 마무리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전당대회 경제 관련 주요 내용과 분석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라이벌들이 인사에서 배제되며, 시진핑 1인 체제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정안에는 대만 독립 억제와 분배를 핵심으로 하는 공동 부유에 대한 내용도 남겨있었는데요. 당정 개정을 통해 공동부유의 점진적 실현과 내수 중심의 쌍순환 발전 구도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당 대회 결과는 중국 경제 인사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205명의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명단에는 리커창 총리, 류허 부총리, 이상 인민은행 총재 등 기존 경제 인사들의 이름이 빠졌습니다. 관례상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때 해당 인사들은 정식 퇴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외신들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일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당헌에 쌍순환과 질적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이 안보와 공동부유를 최우선 경제 과제로 두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쌍순환이란 내수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걸 의미하는데요. 이는 시 주석이 강조한 국가 안보와도 연결된 내용이라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공동부유를 강조한 건 부유층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하며, 더 강력한 규제가 따라올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경제팀 인사들이 대거 물갈이된 점에 주목했는데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하며 새롭게 중앙위원 명단에 추가된 인사들의 경험이 향후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호주 ANZ은행의 싱 자오펑 전략가는 중국이 이번에 전문적인 기술보다 포괄적인 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직면한 경제적인 과제들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또, 금융 관련 경력을 가지고 지방정부에서 일한 인사들이 많다면서, 이는 부동산 부채로 지방정부의 디폴트 위기가 커진 점을 반영한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제 관련 정책의 결정권이 집중되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는데요. 판테온의 던컨 뤼글리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이 시 주석에게 달려있다며, 이 경우 상부 지시에 집중될 위험이 커진다고 봤습니다.

    사우디, 약 100억 달러 규모 공급망 복원 계획 발표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공급망 허브 즉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글로벌 공급망 복원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공급망의 주요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으로 약 400억 리얄 즉 약 106억 4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해당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약 100억 리얄 즉 27억 달러를 예산으로 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성명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원, 인프라, 그리고 위치를 활용해 세계 경제와 기업에 더욱 높은 복원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적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외에도 사우디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경쟁자보다 사우디가 비용적으로 석유, 가스, 전기,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인적 자원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중 하나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30년까지 사우디를 현대화하고 석유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룸버그는 이번 공급망 이니셔티브가 새로운 산업을 활성화해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SMC, 中 반도체 위탁 생산 중단...美 규제 대비 조치"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기업들이 속속 중국에서 발을 빼고 있죠. 주말 사이 나온 보도에 따르면 TSMC가 중국 스타트업의 위탁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대만의 TSMC가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비런 테크놀로지의 첨단 실리콘 위탁 생산을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반도체 기술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죠. 해당 발표는 미국 기업의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의 중국 수출과 14nm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TSMC가 비런테크놀로지의 제품이 해당 규정을 위반하는지 결론 짓지 못했지만 일단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는데요. 특히 비런테크놀로지의 AI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비슷한 혹은 더 높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특정 회사의 조치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모든 회사가 관련 수출 통제를 준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TSMC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관련 질문에 모든 관련 규칙을 준수한다고 답하며,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금리인상 정책, 실제 인플레 둔화까지 시간 걸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금융 시장의 최대 화두 중 하나죠. 월스트리트 저널은 금리 인상의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먼저 금리 인상과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는 시차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는 긴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 인상과 그 효과 사이에 시간적인 지연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금리 인상이 실제 시장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했는데요. 예를 들어 대출 금리 인상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대출 계약이 변경되어야 하고 이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기까지 시간이 2~3년 정도 걸리리라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IMF와 체코 중앙은행, 영국 중앙은행 등의 분석을 인용했는데요. IMF의 경우 금리 변경이 1년 뒤에 성장률에 영향을 주고 3년 뒤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시차’가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너무 빨리 중단하도록 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아직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실업률이 증가하거나 혹은 성장률이 둔화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 역시 문제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이런 난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 5가지 관전 포인트"
    이번 주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실적 발표는 실적뿐 아니라 향후 업계 그리고 경제에 대한 전망을 알 수 있죠. 따라서 배런스는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를 통해 5가지를 알 수 있다고 봤는데요. 그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배런스는 경기 침체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경기 침체로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이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실적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온라인 광고 업계의 전망도 주시하라고 했는데요. 역시 경기 침체로 광고 지출이 줄어들고 있으며, 업계 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광고 업계의 전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PC 수요 반등 시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PC 출하량.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죠. 배런스는 PC 출하량 감소가 델이나 HP 같은 PC 회사에도 영향을 주지만, 반도체 기업에도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PC 수요의 향방을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소비자들의 향후 연말 지출이 얼마나 감소할지도 함께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 연말에는 소비 지출이 예년보다 적은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배런스는 최근 있었던 쇼피파이 할인 행사 매출을 통해 연말 소비 지출에 대한 전망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은 기업들이 IT 예산을 줄이고 있는지도 드러날 것이라고 했는데요. 델의 PC 판매 매출 감소는 기업들이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