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뉴라클사이언스와 치매 항체신약 임상 2상 진입 논의"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0-24 16:54   수정 2022-10-25 14:04



이연제약은 파트너사인 바이오기업 ㈜뉴라클사이언스와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에 대해 임상 2상을 포함한 후속임상 진입 논의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 NS101은 First-in-class(혁신신약)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으로는 최초로 캐나다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지막 환자 투여/방문을 끝내고 DBL(data base lock) 단계에 진입했으며 내년 1월내 CSR(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NS101은 현재까지 알려진 작용기전과는 차별화된 항체신약으로, 시냅스 연접의 구조적 활성화를 촉진해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신규 약물 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하여 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시신경 질환 등 시냅스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연제약은 지난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와 100억원 규모의 지분 취득 투자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국내 임상시험의 공동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후속 임상 진입 논의를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며, 상용화를 위한 GMP 생산전략과 충주공장 활용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NS101의 후속 임상 논의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빠른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 다수의 업체들과 충주공장에서의 공동개발 및 생산관련 협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NS101에 대한 공동개발 파트너이자 국내 전용 실시권 및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이연제약과 협력하여 후속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시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비밀유지 계약을 맺고 논의 중인 기술이전 노력에 있어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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