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림피디티가 자사의 고유 기술인 `점유 증명(Proof of Possessions)`을 통해 예술품·명품 잡화 등의 원본성이나 진품성을 입증하고, 나아가 안전한 거래와 대여를 가능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림피디티 PoP(Proof of Possessions)`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림피디티 PoP 앱은 모든 형태의 실물 자산과 NFT를 결합하고 안전한 원본(정품) 인증과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인증·기록 플랫폼이다.
또한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거래 플랫폼이 아닌 `실물과 NFT를 결합해서 상호 인증하는 림피디티의 특허 출원 기술 `Proof of Possession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PoP 기술이 적용된 예술품·명품 잡화 등과 같은 `인증이 필요한 모든 형태의 실물`을 스마트폰과 접촉하면 진품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oP 기술이 적용된 실물 자산의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 간 인증을 통해 자동적으로 조작 불가능한 구매기록이 형성되고,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블록체인을 통한 안전한 실물 자산의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용자는 실물 자산의 원본성(정품성) 확인, PoP를 통해 실물 자산과 결합한 NFT를 활용한 실물 자산의 안전한 거래, 실물 자산의 안전 거래 기록 확인, 실물 자산의 안전한 대여·전시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0년 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실물 자산과 블록체인의 결합 문제에 대해 손꼽히는 전문가인 림피디티의 배지호 대표는 "NFT가 실생활에서 유용한 인증 기술로 활용되는 사실상의 첫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림피디티 PoP 기능을 탑재한 예술품의 경우, 위·변조 문제는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익명화된 완전한 거래기록이 자동적으로 형성되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해진다. 림피디티 PoP 기능을 활용하기 원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이나 NFT는 매우 익숙한 용어가 됐지만, 실제 생활에서 유용한 기술로써 활용되는 사례를 찾기 어려웠다. NFT 기술을 통해 실물 자산의 원본성이나 진품성을 인증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안전한 거래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림피디티의 시도에 미술계를 비롯한 인증이 필요한 여러 업체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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