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밤' 뭐길래…러 "엄청난 위험" 연일 공세

입력 2022-10-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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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의한 `더티밤`(dirty bomb) 사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러시아의 관련 주장을 미국 등 서방이 부인한 데 대해 "우리가 지적한 위험의 심각성에 배치되는 등 용납할 수 없는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관련 실행 계획에 엄청난 위험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무기로, 핵폭발과 같은 파괴적인 위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이를 쓸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유엔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방은 "러시아가 확전 명분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언제나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어려운 주제들을 논의하는 데 대해 준비돼 있고 열려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국익을 해치면서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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