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12.1억달러…전분기대비 6.7%↓

김보미 기자

입력 2022-10-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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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오르는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3분기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은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612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은 지난 1분기(655억5천만달러)와 2분기(655억9천만달러) 연속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그러나 3분기 6.7%(43억8천만달러)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꺾였다.
3분기에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물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률을 뜻하는 환율 변동성은 3분기 0.49%로 2분기(0.46%)보다 0.03%포인트(p) 높아졌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2분기 972억6천만달러에서 3분기 880억2천만달러로 줄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 월간 순매수·매도 금액 합계 역시 같은 기간 133억2천만달러에서 103억2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외환거래액을 상품별로 살펴보면 3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일평균 218억1천만달러로 2분기 대비 13%(3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4.4%(27억8천만달러) 급감한 164억8천만달러였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8%(11억4천만달러) 줄어든 394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3분기 외환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6.2%(17억4천만달러) 감소한 일평균 262억9천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은 7.0%(26억5천만달러) 줄어든 349억2천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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