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올인원 통합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어딩이 3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2인베스트먼트(케이투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티에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라구나인베트스먼트, 대경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어딩은 29가지의 템플릿과 50여 가지의 컴포넌트를 기반한 웹빌더 시스템을 통해 반응형 여행사 홈페이지 구축과 여행사의 예약관리 및 정산 등이 가능한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300여 개의 여행사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어딩은 여행업계 ‘플랫폼’ 시장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여행사가 각 각의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방법을 연구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쇼핑, 카카오 톡스토어 등 다양한 커머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을 완료하였고, 그 결과 여행사의 각 채널에 상품 등록 시간 및 상담 관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2022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구축을 위한 B2B 플랫폼’을 인정받아 제 13회 성장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항공·숙박 등의 여행상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딩의 2022년 9월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64% 상승했으며, 올해 반기 거래액 또한 서비스 오픈 후,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어딩의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어딩의 비전과 조직을 정비하는 동시에, 기존에 연동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쇼핑하기 외에 다양한 빅플랫폼들과 API연동을 통해 여행사의 보다 나은 업무 환경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어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어딩의 한 단계 진보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그동안 진행 중이던 항공, 다국어, B2B 채널링 등의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욱 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딩은 확장된 형태의 솔루션 공급을 위해 여행ERP에 그치지 않고, 레져, 티켓·패스, 이동수단, 문화생활 등 전반에 걸쳐 여행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 첫번째 시도로 파트너 여행사와 함께 관광지 전역을 이동할 수 있는 투어 버스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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