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외 불법 음란물 등에 대한 삭제 요청 대상 플랫폼을 기존 5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구글·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에 틱톡·텀블러·핀터레스트·미디엄·윅스·왓패드 등 6개 해외 플랫폼을 추가했다.
틱톡은 해외에서도 알고리즘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성인 음란물을 노출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를 결합한 형태의 텀블러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보다는 개방성이 떨어지는 덕분에 음란물 등 불법 콘텐츠 유포가 용이해서 음란물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방심위 관계자는 "현행법상 방심위는 해외 서버에 있는 정보를 직접 관리 감독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접속차단을 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협력단이 생기면서 해외 주요 플랫폼에 불법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업무가 막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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