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위원장 윤증현 전 경제부총리)가 올해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IMF 경제위기 극복노력과 국제적 회계인프라의 밑그림 마련한 공로의 정기영 공인회계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정기영 공인회계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한국투자공사 기업분석부 기업공개담당, IMF 위기 직후인 1999년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으로 3년간 재임하며 대우그룹사태 등 분식회계와 부실감사에 관련된 감리업무 등 대규모 분식회계를 적발하는데 기여했다.
정기영 공인회계사는 또한 한국회계기준원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교육부회장으로 재임시 회계기준의 획기적 개선, 신 국제감사기준의 국내 도입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인프라의 밑그림을 마련하였고, 회계분야 연구와 저술, 다방면의 회계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회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식은 오는 3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제5회 회계의 날’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 선정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및 한국회계학회가 공동주관해 왔다. 이를 통해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2016년),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2017년),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2018년)과 김일섭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2021년)이 헌액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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