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운용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확정됐다.
KAI는 27일 방위사업청과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시간 외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천384억900만원,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6개월이다.
KAI는 공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와 공중돌격부대를 엄호하고 종심기동작전 수행 간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화력지원을 담당하는 상륙공격헬기를 국내연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4월 제1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무장을 달아 상륙공격헬기로 개조 개발해 운용하는 전략을 의결했다.
그러나 바이퍼(AH-1Z) 등 미국 기종을 희망하는 해병대 내부 의견이 있었던 데다 최근 바이퍼를 생산하는 벨사(社)가 국내 기업과 협력 방식으로 참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종 변경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군 작전요구 성능 충족성, 상륙기동헬기(마린온)와 호환성을 고려한 운영·유지 효율성, 향후 유·무인복합체계(MUM-T) 구축 등의 체계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AI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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