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1차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수직 증축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했다. 2차 안정성 검토 통과에 따라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향후 이주 및 착공 일정계획대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지난 14일 대치1차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 최종심의 통과를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난 1990년 준공됐다. 리모델링 후 지하 3층~지상 18층, 138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사업추진을 본격화하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직증축을 위한 기술개발, 인허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치붕 조합장은 "기다려준 조합원들과 시공사 외 관계자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통과를 계기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을 주저했던 단지들에 좋은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치1차현대아파트의 2차 안정성 검토 통과는 말뚝(Pile) 기초로 준공된 아파트 최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이후 국내에서 2차까지 안정성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송파구에 있는 성지아파트 뿐으로, 단단한 암반 기반 위에 지어져 2차 안정성 검토를 통과할 수 있었다.
말뚝(Pile)기초로 지어진 대다수의 아파트 단지가 수직증축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다른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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