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강화"
동국제강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 줄어든 1,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 증가한 2조352억원, 순이익은 29.9% 감소한 1,39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줄었고, 3분기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여 수익성이 떨어졌다.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다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조4,799억원, 영업이익은 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5.4%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동국제강은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및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지난해 127.6%에서 37.0%p 개선했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분기 1조 9,464억원으로 2021년 2조 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고, 최근 한신평은 신용등급을 종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추가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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