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의 `언더독` DRX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세계 정상급 팀 T1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DRX는 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5판 3선승제 결승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DRX는 LCK 4번 시드이자 플레이-인 스테이지(하위 12팀 간 선발전)부터 시작해 강팀을 잇달아 물리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드라마를 썼다.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이기도 하다.
DRX 주장 `데프트` 김혁규도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동시에 롤드컵 사상 최고령(1996년생)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올해 롤드컵 전체 상금은 총 222만5천 달러(약 31억원)에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디지털 크라우드 펀딩 상품 수익 일부를 더한 금액으로, 우승팀은 총상금의 22%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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