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와 래퍼 소코도모가 `아바드림`에서 꿈꾸던 무대를 실현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아바드림(AVA DREAM)`은 인순이와 유회승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아바팅`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해 30년 차이 선후배의 우정이 빛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아바팅`에 이어 이날의 첫 번째 아바 `마! 도로스 아이가`가 등장했다. 아바 제작기 영상 속 연륜이 느껴지는 드리머의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가 드림캐처들의 추리 세포를 자극했다.
`마! 도로스 아이가`에 추가 힌트로 `노숙`이 공개됐고, 그는 어릴 적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수석 덕후`라는 결정적인 힌트를 건넸으나 그의 정체를 눈치 챈 드림캐처는 없었다.
`마! 도로스 아이가`는 트로트계의 대부 가수 설운도였다. 그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선곡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부스트업 무대를 꾸몄다. 노래를 마친 뒤 설운도는 "우리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어머니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어머니는 마음의 고향이자 지주"라며 "영일만이 어머니 고향이다. 어머니 생각하며 이 노래를 선곡했다"라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두 번째로 `안질리나 젤리곰`이 드림캐처들을 만났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아바 `안질리나 젤리곰`의 제작기 영상을 보면서 드림캐처들은 김민규, 이상엽, 김지석 등을 거론했다.
특히 `안질리나 젤리곰`에 관한 키워드 중 `5개 국어`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방청객) 중 한 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같다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와 `그렇고 그런 사이`를 매시업한 곡으로 개성 강한 부스트업 무대를 꾸민 `안질리나 젤리곰`의 정체는 바로 소코도모였다. 그는 원곡 가사 대신 자신이 직접 작사한 가사를 통해 `나답게 살자`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소코도모는 `안질리나 젤리곰`으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회전목마` 이전에 내가 냈던 음악은 실험적이고 어려운 음악이었다"면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젤리처럼 나만의 음악적 가치관을 지키면서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하면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 CHOSUN `아바드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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