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에 250명 동남아 관광객 방문..."3년 만 최대"

김예원 기자

입력 2022-11-08 09:40  


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규모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단체는 글로벌 보험회사인 매뉴라이프(Manulife) 베트남 지사로, 인원은 약 250명이다.
지난 7일에는 하노이에서 약 180명이 방문했고, 8일에는 호치민에서 약 7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포상의 성격으로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인 부담이 적어 쇼핑 지출이 일반 단체 관광객보다 더 큰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했는데, K-문화 인기에 힘입어 한국이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한 인기 브랜드들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했다. 오아이오아이, 로맨틱 크라운, 에비수, 템버린즈, V&A 등 패션, 뷰티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관광객은 설화수, 오휘, 스타일난다, 이니스프리, 젠틀몬스터, 휠라,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다.
4월 베트남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올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동남아 단체 관광객은 11월 2일 기준, 총 5,250명이다. 19년 대비 약 4% 수준이지만 4월 40명에서 11월 4천 명대로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석현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 부장은 "11월 1일 무사증(비자) 입국 재개를 결정하며 단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은 관광객들의 만족을 위해 쾌적한 쇼핑환경,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 유치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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