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운반선 1척 수주…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2-11-08 16:05  

올해 현재까지 104억 달러 수주
목표대비 약 117% 달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인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된 LNG운반선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2년 연속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509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과 공기윤활시스템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무려 119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이는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전세계 최고 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2014년 37척을 뛰어넘어 창사이래 한해에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한 기록을 세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46척/기 약 10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117%를 달성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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