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국가 안보와 민감한 기술 노하우의 중국으로의 유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 2곳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차단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정부는 도르트문트에 본사를 둔 회사 엘모스의 칩 공장을 중국 그룹 사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스웨덴 회사 실렉스가 인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베를린이 남부 바이에른주에 본사를 둔 ERS일렉트로닉에 대한 투자도 막았다고 말했다.
ERS 일렉트로닉의 대변인은 회사를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중국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 정부는 유럽 기업들에 대한 중국 시장 접근 추진과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독일의 대중 무역 의존도를 줄이는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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