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손실 92억 원으로 줄어…세노바메이트 '순항'

김수진 기자

입력 2022-11-10 10:20  



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영업손실 92억 원, 매출 88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제품 매출과 용역 매출 모두 높은 증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억 원 축소된 92억 원으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요 제품의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과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 및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7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 누적 매출은 1,194억원을 기록했다. 총 처방 수 역시 증가해 올해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났다(약 4만 5천 건)

회사 측은 "미국 시장 출시 이후 지금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출시 확대 가속화로 세노바메이트의 올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영업력 강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의료 전문가와 환자 대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활동, DM(다이렉트 메시지) 배포 등도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4분기에는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는 등, 뇌전증 전문의 대상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리스바메이트,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등 후보물질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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