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이 사업종료 결정을 철회하고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푸르밀은 10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11월 30일 예정됐던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회사 영업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푸르밀은 이날 호소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넘어 회사의 존폐를 고민할 상황에 이르렀다"며 "현금 유동성이 고갈돼 회사가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판단에 11월 30일까지 사업을 영위할 것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사업종료를 막고 어려움을 최소화 해달라는 요청을 해주셨고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됐고 자금지원 용단을 내린 주주들의 지원으로 회사 정상화 기반이 조성됐다"며 "사업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회사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푸르밀은 "회사는 45년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한다"며 "회사에 대한 미움을 거두고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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