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경기도 4곳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 11월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 14일부터 경기도 내 수원·안양·안산단원·구리·군포·의왕·용인수지·기흥·화성 동탄2신도시 등 9곳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고,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 8곳·세종 등 31곳 역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실수요자들의 부동산 거래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제·청약·거래 (전매 제한)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투기과열지구 해제시 15억원 이상 주택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은 10%p 완화돼 9억 원 이하 주택일 경우 50%, 9억 원 초과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주택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며, 청약 재당첨 기한 역시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50%인 LTV 규제가 70%로 완화되고,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이밖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 세제가 완화 적용되며, 분양권 전매제한 역시 사라진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치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경기도 시흥·수원·오산 등지에서는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전실 `오션뷰` 오피스텔 전용 53~119㎡ 총 584실을 우선 분양한다. 21세기형 첨단해양레저복합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시화MTV 내에 들어서 다양한 레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가깝고, 해양생태과학관·아쿠아펫랜드 등 관광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시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원에서 `북수원 시티프라디움 더 블리스`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84㎡ 총 480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1호선 성균관대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대형마트·영화관·아트홀·스타필드 (예정)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서 `오산 세교2지구 모아미래도`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 99㎡ 총 414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19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물향기수목원이 위치헀고, 은빛개울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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