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가 상반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아난티 측은 15일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2333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난티 측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2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전년도 연 매출 2198억 원을 3분기 만에 훌쩍 넘어섰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0억 원이 오르며, 122% 성장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인 EBITDA는 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94억 원으로 414억 원이 올라 흑자 전환했다.
아난티의 이번 실적 호조는 업계의 판도를 바꾼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이 분양과 운영 매출을 동시에 큰 폭으로 성장시킨 것에서 기인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부문별 비중은 분양 47%, 시설 운영이 53%이다.
경기 악화로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아난티의 분양 실적은 더욱 빛났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증명된 회사의 성장성과 브랜드 미래 가치가 회원권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 등의 분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가 증가한 1103억 원을 기록했다.
시설 운영 매출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961억 원, 2021년 1213억 원에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1230억 원을 달성했다. 독창적인 시설과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아난티 남해(29%), 아난티 코드(45%), 아난티 코브(53%), 아난티 힐튼(36%) 등 전 플랫폼의 운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가 올랐다.
아난티는 현재 국내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 무려 16만㎡ 규모를 자랑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한다. 또한, 제주시 구좌읍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아난티 클럽 제주로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신규 플랫폼들의 영업이 시작되면 운영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청평에 들어설 ‘레이크 드 아난티 코드’도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또한, 최근에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의 투자전문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아난티는 축적된 역량과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이끌어냈다. 올해 남은 4분기도 탁월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3세대 아난티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답게 재탄생할 ‘아난티 클럽 제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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