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34년 증권·운용 경력으로 시너지"
"금투업계 신뢰 회복 중점"
국내 증권사와 운용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는 차기 협회장 후보로 나선 6명의 후보자를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세 번째 순서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배성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88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시작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거쳐, 2016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지냈습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로 내세운 점도 증권사와 운용사 두 업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증권회사 23년, 운용사 11년 해서 양쪽 업종을 정확히 다 경험을 했고 또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두 업종이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런 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협회장이 되면 가장 중점을 둘 일을 묻는 질문에는, 증권업과 운용업, 부동산 신탁업 등이 함께 발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자본시장을 스케일업 시키는 그런 부분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야 될 거라 생각이 되고, 그중에는 최근에 이슈가 많이 됐던 대체거래소 ATS를 빨리 조기에 이제 안착시켜서 거기서 많은 상품이 다양한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 같고요.]
간접투자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ETF도 관련 법규를 더 적극적으로 열어줘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상장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운용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ETF를 하려면 상장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거든요. 상장할 때 한국거래소 심사를 하는데 거기가 이제 아무래도 상장 심사는 많이 들어오고 인력은 제한되고 이러니까 거기서 이제 병목 현상이 발생이 그래서 그런 병목 현상들을 빨리 좀 풀어줘가지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인해 무너진 금융투자업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투자자들한테는 특히 금투에 대한 어떤 신뢰, 예전에 라임 옵티머스 이런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또 투자자한테 많은 불신을 안겨줬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신뢰 문제를 회복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는 그런 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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