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World Antimicrobial Awareness Week, WAAW)’을 맞아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메타버스 슈퍼버그 스쿨’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어렵게 만들며, 심각한 질병 및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정부 및 이해관계자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지고 생존하는 능력으로, 이와 같이 항미생물제에 내성이 생긴 미생물을 ‘슈퍼버그’라고 부른다. 국내는 주요 항생제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항생제 개발 속도보다 내성균 발생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4년째 지속 중인 ‘#STOP 슈퍼버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이해도를 높였다.
메타버스 슈퍼버그 스쿨은 ‘학교’를 테마로 구성돼 있다. 본관을 비롯해 체육관, 도서관, 과학관 등 5개의 공간마다 다양한 학습을 통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정보와 일상 속 항생제 내성균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젭(ZEP)을 통해 PC, 모바일, 태블릿 등으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이지은 한국화이자제약 호스피탈 사업부 전무는 "항미생물제에 대한 내성은 2050년까지 매년 1천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문제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호스피탈 사업부는 계속해 항생제 내성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의 빠른 국내 도입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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