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조아영이 세자빈 후보로 깜짝 등장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아영은 ‘슈룹’ 12회에서 도승지 민승윤의 장녀로 등장해 반듯하고 참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임화령(김혜수 분)은 옷감 가게에서 규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숨어서 보며 세자빈 찾기에 나섰다. 오만하거나 철없는 규수들 사이에서 조용히 흐트러진 옷감들을 정리하던 한 규수를 본 임화령은 관심을 보였고 도승지 영감의 첫째 여식이라는 말에 흡족해 했다.
몸종들 사이에 잠입해 규수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태소용(김가은 분) 또한 도승지 영감의 첫째 여식이 괜찮다며 추천을 올렸다. 인물도 곱고 학문도 뛰어난 데다 몸종의 버선에 수를 놔줄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도 잘한다는 태소용의 말에 도승지 장녀는 강력한 세자빈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삼간택에 오른 도승지 장녀 민가 규수는 시종일관 예의 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자신의 방석에 앉지 않아 국왕 이호(최원영 분)의 이목을 끌었다. 아버님의 존함이 적혀있어 차마 그 위에 앉지 못했다는 효심 깊은 대답과 이어진 칠거지악에 대한 질문에 막힘 없이 술술 대답하는 풍부한 지식에 모두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조아영은 짧은 출연이었지만 외모부터 지식, 교양까지 모두 갖춘 세자빈 후보로 변신, 극에 활력을 더했다. 세자빈이 된 청하(오예주 분)의 당당한 면모와 대비되는 참한 성품으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 것. 그 동안 출연하는 작품마다 사랑스러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빛냈던 조아영은 이번 ‘슈룹’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 또 다른 작품에서 펼칠 그녀의 변신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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