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96포인트(0.28%) 상승한 3만4194.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75포인트(0.62%) 오른 4028.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91포인트(0.99%) 상승한 1만1285.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날 오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12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아닌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1∼2일 열린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으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회사 스탠더드 라이프 애버딘의 제임스 에이데이 투자 관리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대다수 연준 관리들은 “더 느린 속도에 관한 생각에 매우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자들의 발언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함으로써 금융시장 내 행복감이나 메시지를 관리하려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메시지는) 지금보다 더 금리가 높아져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아직 잦아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은 계속 금리를 올려야 하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과도한 완화 분위기를 관리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1.0% 늘어나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보다 개선됐고, 전달의 0.3% 증가도 웃돌았다.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7천 명 증가한 24만 명으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인 22만5천 명보다 많이 늘어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95%까지 내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68%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2시 이후 4.4%대로 떨어졌다.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연휴 다음날을 맞아 25일(현지시간)에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특징주]
■기술주
엔비디아가 3%, 구글의 알파벳 1.45%, 마이크로소프트 1.10%, 아마존 1.05%, 페이스북의 메타 0.72%, 애플 0.5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씨티은행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해 7.82% 폭등했다. 이는 타 전기차주의 상승도 견인했다. 니콜라가 3.48%, 리비안 2.66%, 루시드 1.18% 상승 마감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 기업 노드스트롬 분기 순익이 적자 전환됐다는 소식에 4.24% 하락 마감했다.
■디어
미국 최대 농기계업체 디어는 분기 매출이 급증한 호실적에 5.03%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60%) 상승한 438.8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24포인트(0.04%) 오른 1만4427.5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1.56포인트(0.32%) 뛴 6679.0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40포인트(0.17%) 상승한 7465.2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3일(현지시간) A주 시장의 3대 주가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3096.91로 장을 마쳤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27%와 0.14% 하락한 10972.81와 2340.34로 장을 마쳤다.
금일 A주 시장은 오후장에서 외국인 중심의 저가매수세가 이어져 상하이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금융, 인프라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비재, 서비스, 교육, 헬스케어, 제조업, 반도체, 분동산 등 업종을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12(0.64%) 하락한 946.00를 기록했고, 95개 종목이 상승, 2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6.81(0.72%) 내린 938.73로 마감했고 12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67(1.88%) 하락해 191.00를 기록했고 49개 종목 상승, 11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75(1.10%) 내린 67.65를 기록했는데 108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5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날에 비해 53% 감소한 7조8600억동(미화 약 3억164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7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이날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1달러(3.72%) 하락한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5.70달러(0.3%) 뛴 1745.60 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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