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로날 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이 26년 만에 재회하며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 주요 배우진이 그대로 출연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케이트 윈슬렛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 시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케이트 윈슬렛은 ‘타이타닉’ 이후 26년 만에 ‘아바타: 물의 길’로 만났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전 시리즈부터 함께한 배우들은 나보다 판도라 행성에 대해 훨씬 잘 알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했다. 여러 용어를 배우고 익혔다. 리허설 첫 날은 정말 많이 떨렸다”면서도 “내가 맡은 로날은 충성심 강하고 용맹한 지도자면서 강한 전사이다. 임신한 상태지만 큰 위험이 닥쳤을 때 소중한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부족과 함께 싸우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로날은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와 함께 멧케이나족을 이끄는 강인한 인물로, 바다에 사는 캐릭터의 특성상 수영 실력은 물론, 물속에 상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배역이었다.
‘타이타닉’에서 이미 물탱크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케이트 윈슬렛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도 물속에서 무려 7분 14초의 시간 동안 숨을 참으며 놀라운 열연을 펼쳤다. 이는 배우들 중 가장 긴 시간 기록으로 촬영 현장에서는 프리다이빙 챔피언이라고 불렸다는 후문이다.
케이트 윈슬렛은 “물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물속에 들어가면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물이 나오는 영화를 정말 잘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포먼스 캡처 촬영을 경험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파격적이고 멋진 최첨단 기술 집단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실로 엄청났다”며 감탄을 표해 ‘아바타: 물의 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과 영상미, 감동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3년 만에 베일을 벗으며 전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에서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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