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소위원장이 "다시는 같은 불상사가 업계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만약에 카카오가 이렇게 했더라면 이라는 의역을 추가해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소명"이라고 밝혔다.
남궁 소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카카오와 같은 규모의 기업이 치부에 대해 공개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알고 있다"며 "자랑스럽지 않은 부분이기에 다시 언급되는 것조차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만 남궁 대표는 "컨퍼런스의 취지가 업계와 함께 공동의 성장을 추구하는데 주안점이 있는 만큼 공동의 성장을 향한 마음에 두 가지 의역을 공존시킬때 진심이 더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내달 연례 개발자 행사인 `if kakao 2022`를 진행한다. 남궁 소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행사를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의 기술 공개 뿐만 아니라 지난 SK C&C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의 원인 분석과 방지책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남궁 소위원장은 "2022년 if kakao 행사는 더욱 업계의 공동 성장에 방점을 두어 카카오가 업계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는 기회로 삼겠다"며 "우리의 노력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IT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