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로 완성된 `다리꼬지마` 10주년 기념 라이브 영상이 25일 깜짝 공개됐다.
편안한 분위기 속 이찬혁, 이수현은 노래 시작과 동시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 듣는 이의 귓가를 단박에 사로잡은 이들 화음은 홈레코딩 방식으로 녹음된 만큼 보다 생동감 있게 전해졌다.
음원을 방불케 하는 두 사람의 완벽한 라이브 역시 돋보였다. 기타 연주까지 직접 한 이찬혁은 감각적인 목소리 톤과 그루브로, 이수현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AKMU 특유의 재기발랄한 매력도 고스란히 담겼다. 가사에 걸맞은 제스처, 한쪽 다리를 휙 꼬아 드는 퍼포먼스 등이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찬혁이 작사·작곡한 `다리꼬지마`는 시니컬한 가사와 어쿠스틱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지난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악동뮤지션으로서 첫 선을 보였었다.
이 노래는 방송에서 베일 벗은 직후 시청자들은 물론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폭발적인 관심 속 공개된 음원은 발매 당시 멜론, 벅스 등 각종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거센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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