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중 27명이 비전공자…교육으로 문턱 낮춰
[ 남영준 / No Leak팀 팀장 : (가상자산 관련) 횡령이라는 행위 자체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고용노동부는 디지털화라는 거센 바람에 맞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기술의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다양한 첨단산업, 디지털 분야 현장 실무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지난 8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KDT) 8개 팀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신 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배우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직업훈련사업이다. 민간 혁신훈련기관을 비롯해 KT, 삼성, 서울대, 한양대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 11월 훈련과정 개설 이후 2년간 약 3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에 참여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K-디지털 트레이닝은 기존 디지털 분야 직업훈련 대비 5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취업자의 월평균 보수액은 기존 직업 훈련 대비 평균 32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멘토스` 팀은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위해 자기모델링 기법을 활용한 참여형 의사소통 학습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이들은 디지털 분야 케이티(KT)의 에이블 스쿨(AIVLE School) 출신이다.
온라인 해커톤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는 "제출된 아이디어 대부분이 사회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었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이 이러한 우수한 청년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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