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에 레드카드 준 심판, EPL서 손흥민에 퇴장 줬다

입력 2022-11-29 07:3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심판을 한국 축구 팬들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듯하다.

앤서니 심판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가나에 2-3으로 졌다.

1무 1패가 된 한국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치를 조별리그 3차전에는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만 10분이 주어진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테일러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우리나라가 한 골 차를 만회하기 위채 총공세를 펼치던 중 코너킥을 얻었는데 테일러 주심이 바로 종료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끝내버리자 벤투 감독이 발끈했다.

테일러 심판은 자신에게 달려와 강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아예 벤치를 지킬 수 없다.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한 테일러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덴마크 경기에서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신속한 대처로 에릭센에 대한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PL에서 활동하는 만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뛴 경기도 여러 번 맡았다. 그는 손흥민을 퇴장시킨 적도 있다.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20시즌 1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린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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