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선보이면 대박…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 [지스타 다녀왔습니다③]

정호진 기자

입력 2022-11-29 17:08   수정 2022-11-29 17:08

    오딘, 그리고 우마무스메. 전혀 달라보이는 두 게임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입니다.

    올해도 카카오게임즈는 MMORPG부터 슈팅, 액션, 그리고 수집형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여섯 종을 이번 지스타에 출품했습니다.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연타석 홈런을 이어갈 게임은 어떤 게임이 될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게임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건 `아레스`였습니다.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MMORPG 게임으로,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유명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입니다.

    게임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데요. 지스타 출품작 가운데 손꼽히는 게임 그래픽에 더불어, 아이언맨 같이 `슈트`를 바꿔 입으며 전투를 벌이는데요.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이 일품이었습니다.

    [권태균 / 세컨드다이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슈트 별로 장착 가능한 무기가 달라서 슈트가 변경되면 사용하는 무기도 함께 바뀌게 됩니다. 각 무기 타입마다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슈트를 바꿀 때마다 전투 경험이 크게 변화됩니다.]

    또 다른 출품작인 `가디스오더`의 분위기는 아레스와는 정반대였습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개발한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2D 횡스크롤의 도트 그래픽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중인데요.

    `모바일 게임`하면 `자동 전투`가 당연시된 시대이지만, 개발진은 게이머가 직접 게임 속에 빠져들고, 캐릭터에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수동 전투의 `손맛`에 신경썼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룡 / 로드컴플릿 가디스오더 PD : 캐릭터를 잡았을 때의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제작진은 보는 게임이 아니라 만지고 느끼는 게임으로 만들어 올리려고 했습니다.]

    리얼리티 매직이 개발 중인 생존형 FPS 게임 `디스테라`도 기대작 중 하나인데요. FPS 게임의 기본 틀을 차용하면서도 다양한 SF 무기를 통한 화려한 전투와 `생존형` 게임인 만큼 쉘터 건설, 아이템 제작 등의 요소도 담겼습니다.

    디스테라는 지난 11월 24일 스팀 플랫폼에서 앞서해보기로 출시됐는데요. `초보자도 바로 적응할 수 있는 편의성`을 내세운 만큼 FPS게임에 서툰 게이머들도 한 번쯤 입문용으로 `찍먹`해볼만한 게임입니다.

    한편 지스타2022가 열린 벡스코 광장에는 지나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부스도 있었는데요. 바로 `에버소울`의 야외부스였습니다.

    오늘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에버소울`에서 이용자는 `정령술사`가 되어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합니다. 수집형 RPG인 만큼 다양한 정령들의 그래픽도 팬들의 `덕심`을 자극했는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에버소울 부스를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굿즈를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신작 `아키에이지 워`와 `아키에이지2`는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으로만 공개됐는데요. 워낙 팬층이 두터운 `아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영상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키에이지 워는 내년 1분기 중 PC/모바일 MMORPG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아키에이지2는 심리스 오픈월드 PC게임으로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흥행 냄새` 가득한 신작들을 출품하며 게이머들의 발길을 멈춰세웠는데요. 내년도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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