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항체 공학 및 치료법(Antibody Engineering & Therapeutics) 학회에 참여해 ABL101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ABL1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에서 과발현되는 `BCMA`, T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한다. 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과 마찬가지로 BCMA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 신호를 자극한다는 특징이 있다. ABL101은 현재 원숭이 독성시험을 완료했으며, 2023년 임상 1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번 학회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마우스 모델에서 확인된 ABL101의 항암 효능, 동종 암 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또한, ABL101과 T세포 인게이저(종양과 T세포 양쪽에 붙는 이중항체) `BCMAxCD3`의 병용 투여로 확인된 T세포 활성화와 종양 살상 데이터도 포함한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현재 글로벌에서는 4-1BB, CD3, CD28 등 T세포 인게이저를 병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자체 개발한 4-1BB와 CD3 파이프라인의 병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비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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