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 탔던 '방탄 벤츠'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입력 2022-11-29 19:58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방탄 벤츠 차량이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등장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Kolesa.k에 올라온 이 차량은 93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600SEL(W140) 모델로 소유자는 2천500만 텡게(약 7천만 원)를 판매금액으로 제시했다.

차량 소유자는 해당 차량은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차량등록소 데이터베이스의 스크린샷과 매물과 매우 흡사한 차량 옆에 서 있는 나자르바예프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량을 2008년에 경매에서 낙찰받았다고 밝힌 그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정한 골동품`이라는 광고문구를 올려놓았다.

중고차판매사 관계자는 이 차량이 같은 연식의 벤츠 차량보다 6배 더 비싼 이유로 "B7등급의 방탄차량으로 29년 동안 3만7천930km만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olesa.kz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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