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 정의제는 금순(고두심 분)의 소중한 추억 속 무진 역을 맡았다. 지난 3화, 먼 과거 속 국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던 금순에게 `호텔`을 생각하게 만든 `손님`으로 진한 인상을 남겼다.
정의제는 지난 29일 방송된 8화에서 금순의 남편 무진으로 재 등장했다. 1960년 `낙원 여관`을 운영하는 금순 앞에 다시 나타난 무진, 지난 모습과는 달리 말끔한 양복에 중절모를 쓴 무진은 단번에 금순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전쟁 통에 여기저기 떠돌던 무진은 금순을 잊지 못해 찾아왔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머리핀을 선물. 정의제는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로 극중 금순의 설렘 가득한 추억을 재연하며 전개의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킬힐’, ‘돼지의 왕’ 이후 `커튼콜`을 통해 반가운 인사를 건넨 정의제, 짧은 등장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번에 극에 녹아들며 다시금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매주 월화 저녁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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