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치트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몰입도 높이는 존재감'

입력 2022-11-30 13:45  


2022년, 브라운관부터 무대와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성철의 해다.

김성철은 1월에 종영한 SBS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다큐멘터리 PD 김지웅 역으로 분해 애틋한 짝사랑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극중 국연수(김다미 분)를 남몰래 짝사랑하며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어린 시절의 결핍과 아픔을 지닌 깊은 내면 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성철은 차기작으로 뮤지컬 `데스노트`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로 데뷔한 그가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터. 그 가운데 김성철은 `데스노트`에서 베일에 싸인 세계적인 명탐정 ‘엘(L)’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 탄탄한 성량으로 역대급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올빼미`로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것.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김성철은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는 `소현세자`로 변신, 첫 사극에 도전했다. 김성철은 첫 사극이라는 도전에도 불구 `소현세자`의 총명함과 인자함, 어진 인성을 강단 있고 따뜻하게 표현하며 과연 `치트키` 수식어와 걸맞은 몰입도를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매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연기와 캐릭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김성철, 그의 2023년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성철이 ‘소현세자’로 활약하고 있는 영화 `올빼미`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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