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일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유망 일본기업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투자유치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 이후 3년 만에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 3대 대형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MUFG)과 협력해서 추진한다.
MUFG는 일본 최대 규모의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 소속의 은행으로 글로벌 규모의 일본 기업을 다수 고객사로 관리하고 있다.
MUFG를 통해서 한국에 투자 신고를 집행한 사례는 지난해 약 8백만 달러 규모였으며, 올해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약 8,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MUFG의 한국 투자 담당자는 "특히 2차전지와 반도체 등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일본 기업의 수요는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UFG는 이번 설명회에서 일본 기업 입장에서 분석한 한국의 경제동향 및 일본계 부품소재 기업의 한국진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한국의 노동정책 방향과 한일 양국 간 노동법 차이를 설명하고, 세무법인 스타시아에서 잠재 투자가들의 관심사항 중 하나인 우리의 세금 제도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KOTRA에서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제도를 안내하고 투자가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애로 해결사례도 소개하기로 했다.
일본의 대(對)한국 투자는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신고액 기준 2019년 14.3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7.9억 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1년에는 12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2022년에는 3분기 기준으로 이미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KOTRA는 일본의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사절단을 이번 설명회에 이어 12월 중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10월 양국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일 간 왕래가 자유로워졌고, 이를 계기로 경제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일본 유망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대한국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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