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TF 시장 장중에 변동성이 많았습니다. 현재 상황 기준으로 상승중인 ETF에는 중국과, 유럽 탄소배출권 그리고 전기차 관련 ETF들이 있었구요. 반대로 하락에는 VIX 지수 관련 펀드, 천연가스 펀드 그리고 금리 상승이나 약세장 펀드 등이 올랐습니다.
파월의장이 앞으로의 금리인상에 대해 적정한 속도를 유지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에 3대 지수가 상승하고 성장주로 꼽히는 전기차 부문 ETF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KARS은 크레인 셰어스에서 운용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ETF인데요. 삼성 SDI가 5% 비중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업체 앱티브가 그 다음, 이어 BYD나 LG 엔솔, 테슬라, 파나소닉 등의 기업들이 상위에 보유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도 모두 오른 가운데 KARS ETF.5% 넘게 상승합니다.
한편 중국의 도시인 광저우와 충칭에서는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중 하루 전에는 경찰과의 충돌까지 일어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두 도시는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수요일 두 도시는 규제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확실히 시위를 억누르는 움직임과, 코로나 완화에 대한 당근과 채찍, 투트랙 움직임이 보이는 중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늘도 중국 ETF들이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 ETF CQQQ 이날까지 4일 연속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하락 후 상승 전환 ETF]
오늘 성장주들이 오랜만에 오른반면 가치주 ETF들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RZV ETF는 인베스코에서 운영하며, S&P 소형주 600 순수 가치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중 1시 경 상승을 시작하더니 2시 부터는 0.8%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소개해드린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긴 했으나 곧, 인플레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여전히 long way to go 갈길이 멀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의를 덧붙였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상승이 제한 되었고 가치주 ETF도 중간에 그 흐름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성장주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는 반면, 가치주는 미래 성장보다는 현재 이익을 더 중요시 하는 종목들인데요. 이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RZV ETF 보유 종목들을 분야로 따지면 기업들은 금융, 소비 순환재 , 그리고 산업이나 자재, 원자재 순으로 집중 되어 있습니다.
[하락세 ETF]
한편 오히려 VIX 지수 ETF인 프로셰어스의 VIXY ETF는 1,2시를 기점으로 장 초반에 약간의 상승을 보이다가 후반에 갈수록 하락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포 지수 VIX 지수 자체도 초반 상승하다가 후반인 지금 5% 넘게 빠지며 20.66에 움직이고 있는데요. VIXY ETF도 현재 4% 대 하락 중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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