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이후 이탈한 광고주들을 다시 끌어들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국 광고대행사들에 보낸 메일을 통해 최소 50만달러(약 6억5천만원)어치 광고를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을 매칭해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겠다고 밝혔다.
광고 상품 하나를 구매 시 하나를 무료 증정하는 `1+1` 방식인 셈이다. 트위터는 "트위터 사상 최대의 광고주 인센티브"라고 홍보했다.
해당 행사는 광고주당 100만달러(약 13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며, 구매 금액이 35만달러(약 4억5천만원)나 20만달러(약 2억6천만원)인 경우 각각 광고비의 50%, 25%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게 된다.
해당 인센티브 행사는 올해 안에 집행되는 광고를 대상으로 제공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매출 50억달러(약 6조5천억원)의 90% 가까이가 광고에서 나왔을 정도로 광고 의존도가 높지만, 지난 10월 말 머스크에 인수된 뒤 경영방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등 대형 광고주들은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약화나 정지 조치를 당한 계정의 복구, 계정 사칭 등에 대한 우려로 줄줄이 광고를 중단하거나 줄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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