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미 증시 내년 상반기 전저점 테스트"…S&P 기업 수익 전망도 9% 낮춰

입력 2022-1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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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간이 S&P500 기업들의 2023년 수익 전망을 9% 하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간은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S&P500 기업들의 내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205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225달러에서 9% 하락한 수치다.
JP모간 수요, 가격결정력, 마진, 자사주 매입 이 모든 요소들의 약화를 이유로 꼽았다.
또 JP모간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 정책이 펀더멘탈을 약화시켜 S&P500지수가 내년 상반기동안 올해 저점인 3,491.58를 재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증시가 회복돼 연말까지 4,2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은 “디스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투심 위축과 결합된 이러한 (내년 상반기의) 매도세는 연준이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그뒤 (피봇이) 자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P500지수는 4076.57에 장을 마감했다. JP모간이 예상한 내년 하반기 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약 3%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이러한 JP모간의 전망은 월가 대부분의 전망과 비슷하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은행은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하락했다가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 연말 지수 전망치도 비슷하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S&P500지수가 4,000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3,90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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