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가 블랙스톤이 부동산펀드에서 부분 환매를 중단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의 벤저민 부디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전날 1250억달러의 대규모 환대 요청이 들어온 부동산펀드 대표 상품 `BREIT(Blackstone Real Estate Income Trust fund)`에 대해 부분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블랙스톤 측은 "11월 BREIT가 월 상환 요청의 43%에 해당하는 약 13억달러 수준 까지만 환매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며 "이는 강제 매도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한계에 도달해 부득이하게 환매를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디쉬는 "해당 펀드는 물류·아파트·오피스·카지노 등 복합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상장 펀드"라며 "대체 자산(일반적으로 BX)에 대한 장기적인 소매 기회에 긍정적이지만, 소매 및 BX주식에 대한 단기적인 심리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블랙스톤은 부동산펀드에 대한 단기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대체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소매 기회에 대해 낙관적이며 블랙스톤은 이런 기회를 차지할 좋은 위치에 있는 수혜자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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