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측은 5일 “슈가가 지난 2020년 5월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의 타이틀곡 ‘대취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4일 오후 11시 30분 경 4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취타’는 트랩 비트(Trap Beat)와 태평소, 꽹과리 등의 한국 전통 악기가 어우러진 이색적 분위기의 곡으로, 전통 군악 대취타(大吹打) 샘플링이 특징적이다. 여기에 자신을 ‘범’에 비유해 힘 있게 쏟아 내는 슈가의 래핑이 인상적이다.
한국 전통미를 살린 궁궐을 배경으로 한 ‘대취타’ 뮤직비디오는 궁궐과 저잣거리를 오가며 1인 2역으로 다른 두 인물을 표현한 슈가의 열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스케일에 슈가가 한복 차림으로 검무를 추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이다.
슈가는 ‘대취타’와 이 곡이 수록된 ‘D-2’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메인 앨범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대취타’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2020년 6월 6일 자) 76위를, ‘D-2’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1위를 기록했다. ‘D-2’는 또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7위에 올랐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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