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가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인 `일더하기 WE`의 누적 수강생이 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0년 효과성 증대를 위해 장애예술을 접목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도입된 가운데, 한빛예술단의 `일더하기 WE`는 완성도 높은 교육으로 평가 받으며 수강생 및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육생들의 관심을 이끌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주, 강의, 체험이 하나로 통합된 스토리 중심의 콘서트 형식을 사용해 기존 강의식 교육보다 선호되고 있다. 또한 예술단의 높은 연주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조폐공사 화폐본부 직원은 "교육인데 관람료를 내야 할 것 같다"라며 "1시간 짧은 교육이 100시간 교육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느꼈다"라고 교육후기를 남겼다. 세종예술고등학교, 국토연구원 등에서 교육을 수강한 참가자는 "교육 내내 즐겁고 유익했다. 장애인의 직장과 고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 의무고용률이 올라 인식개선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천안교육청, 서울시설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들은 교육 참여 후 기관 사업에 한빛예술단을 초대해 교육 내용을 실천하기도 했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오케스트라계의 우영우`라는 별명을 얻으며 장애 음악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은 올해 최다 암보 최장시간 오케스트라 연주로 국내 최고 기록을 획득하며 예술계에 또 하나의 지표를 세웠다"라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등 올해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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