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2포인트(0.89%) 내린 2,397.70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 원, 180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577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11월 ISM 제조업지수 호조에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르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6원 오른 1,304.2원에 출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4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0% 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3%), SK하이닉스(-0.86%), LG화학(-1.87%), 삼성SDI(-1.58%), 삼성전자우(-1.10%), 현대차(-0.60%), NAVER(-2.09%), 기아(-0.15%) 등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00포인트(0.95%) 내린 726.3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 원, 53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23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0.1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4%), 엘앤에프(-2.94%), 카카오게임즈(-0.23%), 에코프로(-2.11%), 펄어비스(-2.51%), 리노공업(-2.28%), 셀트리온제약(-0.30%), 천보(-2.55%)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2.72%), 철강(-2.11%), 에너지(-2.00%), 비철금속(-1.9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20% 감산 루머에 6% 급락했고,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애플은 MR(혼합 현실) 헤드셋 출시 시기가 2023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관련주도 장 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테슬라 관련주인 센트랄모텍(-1.94%), 나라엠앤디(-2.68%), 에코프로(-2.18%) 등과 애플 관련주인 APS홀딩스(-2.26%), 제이엠티(-1.17%)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애플페이 관련주인 한국정보통신(+14.23%), 나이스정보통신(+4.4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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