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합작사 '첫삽'…주가는 '시큰둥'

박해린 기자

입력 2022-12-06 10:01  

사진=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미국 최대 배터리 공장의 `첫삽`을 떴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1.17%) 내린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같은 시각 SK도 전 거래일보다 500원(0.24%) 내린 2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블루오벌SK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과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선 이날 발표될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1)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1조원대 재산분할을 포함한 이혼소송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혼소송 제기 약 5년여만이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조3,700여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약 1,297만5,472주)로, 노 관장이 요구하는 주식은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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