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길어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은퇴 시기는 오히려 빨라졌다.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5060세대)를 ‘신중년’으로 지칭한다. 많은 신중년 세대들이 온 몸을 바쳐 일하던 직장에서 은퇴 하면 재취업과 노후준비를 막막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학장 황선구, 이하 동부산폴리텍)에서만큼은 막막함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61세의 나이로 자격증 5개 취득 후 재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하인준 학생으로 용접, 에너지, 배관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설비 업종으로 재취업하고자 올해 3월 동부산폴리텍 그린에너지설비과(전문기술과정)에 입학, 계획했던 자격증 5개(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에너지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온수온돌기능사)를 모두 취득하고 12월 재취업에 성공했다.
하인준 학생을 지도한 그린에너지설비과 노종호 학과장은 “고려용접봉 장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히 수업에 참여한 하인준 학생이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루게되어 지도교수로서 매우 뿌듯하다”며 “2023년 입학원서를 제출한 지원자 중 용접기능장에 도전하기 위해 지원한 지원자도 있다. 모든 신입생들이 목표를 가지고 입학한다면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동부산캠퍼스는 전액 무료로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으로 취업에 최적화된 기술교육을 통해 1년 안에 취업하는 전문기술과정ㆍ고교위탁과정ㆍ하이테크과정, 3~4개월 단기과정인 신중년특화과정ㆍ여성재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취업률 83.1%를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취업전문기관이다.
현재 2023학년도 교육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홈페이지 또는 학교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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