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 중인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과 새벽 시간 영업금지 제한이 완화될 경우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 관련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일요일 휴업`과 `새벽 시간 영업금지` 제한을 받는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인단체 등과 관련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연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의 요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면 이마트 및 롯데마트는 각각 연 매출이 3천900억원, 1천700억원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마트 및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점포 안에 온라인용 물류센터를 운용 중인데 영업시간 규제 때문에 새벽 배송이 제한되고 있다"며 새벽 시간 영업을 금지하는 규제를 완화하면 "온라인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등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무조정실은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제도 개선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중심으로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